자동차 종합 뉴스

팔색조 슈퍼 SUV 우루스 SE, "주행모드만 11개"
입력 2024-04-26 07:30 수정 2024-04-26 12:52

 -PHEV 시스템 최적화된 모드 추가

 -강력한 힘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어


 오토모빌리 람보르기니가 지난 23일 오토 차이나 베이징 2024에서의 첫 일반 공개를 앞두고 폭스바겐 그룹 미디어 나이트를 통해 첫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슈퍼 SUV, 우루스 SE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새 차는 4.0ℓ V8트윈 터보 엔진과 전기 파워트레인을 바탕으로 최고출력 800마력을 뿜어낸다. 또 전기 모드로 6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특히, 강력한 심장을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주행 모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무려 11개나 마련돼 있으며 차의 성격을 팔색조 매력으로 바꿔 놓는다.


 정확한 명칭은 콘솔 중앙에 위치한 '탐부로(tamburo)' 셀렉터 유닛이다.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 도입으로 6가지 우루스 주행 모드는 4가지의 새로운 EPS(Electric Performance Strategies)가 결합돼 총 11가지의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기존의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모드(공도용과 트랙용) 네브(Neve), 사비아(Sabbia), 테라(Terra) 모드에 이어 EV 드라이브(EV Drive), 하이브리드(Hybrid), 퍼포먼스(Performance) 및 리차지(Recharge)를 새롭게 추가했다.


 EV 드라이브 주행 모드는 운전자가 전기 잠재력을 최대한으로 경험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도심 주행을 위해 개발돼 최대 60㎞ 이상의 전기 주행 거리를 제공하며 최고 속도 130㎞/h에 도달할 수 있다. 이 이상의 속도에선 V8 엔진이 자동으로 깨어나며 전기 모터를 지원한다. 


 스트라다 모드 주행 시 선택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는 연소 엔진과 전기 모터 사이의 최적의 균형과 함께 최대의 효율성과 편안함을 제공해 일상 주행에서 가장 다재 다능하게 활용하는 기능이다. 스트라다, 스포츠, 코르사, 네브 모드에서 선택할 수 있는 리차지 모드는 최적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배터리를 최대 80%까지 충전한다. 사비아 모드와 테라 모드는 우루스 SE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퍼포먼스 기능이다.


 선택한 주행 모드에 따라 차량의 에어 스프링이 지상고를 조절하며 리프팅 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지상고는 코르사 모드 기준 15㎜에서 최대 75㎜까지 올라간다. 스티어링, 주행성 및 V8 트윈 터보의 사운드 역시 가변적이며 이는 우루스 SE만의 개성을 표현한다.


 우루스 SE는 각 주행 모드의 개성을 강조하기 위해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의 캘리브레이션 (calibration)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였다. 스트라다 모드의 경우 이미 높은 우루스 S의 안락함을 다시 한번 개선했다. 


 스포츠 모드는 새로운 변속기의 특성을 향상시켜 드리프트의 시작과 지속을 용이하게 함으로써 운전의 재미를 더욱 높여준다. 트랙 주행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모드인 코르사 모드에서는 우루스 SE의 역동적인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한다. 48V 전자식 안티롤 바(Anti-Roll Bar)와 서스펜션 ECU(Electronic Control Unit)를 통해 섀시의 움직임을 정밀하게 제어하며 레이스 트랙의 코너와 접지력이 낮은 노면에서도 차량을 매우 안정적인 주행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네브, 사비아, 테라 모드는 모두 바퀴의 움직임과 접지력의 일관성을 최고로 끌어올려 어떤 노면에서도 최적의 트랙션을 발휘하도록 설계했다.


 란자도르(Lanzador) 콘셉트 카 및 우루스 제품 라인 디렉터 스테파노 코살터(Stefano Cossalter)는 "우루스 SE는 CO2 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여 지속 가능성 측면뿐만 아니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시작으로 최첨단 기술 솔루션을 채택해 성능과 스포티함 측면에서도 근본적인 진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 개의 심장을 가진 슈퍼 SUV로 하나는 람보르기니의 근본과 연결된 열역학 그리고 다른 하나는 전동화를 위한 미래지향성과 연결되어 있다"며 "우루스 SE는 이 두 심장이 한데 어우러져 람보르기니 특유의 개성을 또다른 차원으로 끌어올린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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