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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도전과 열정의 원 팀, 모터스포츠 저변 확대”

입력 2025-06-15 00:00 수정 2025-06-15 09:20

 -시릴 아비테불, 루크 동커볼케, 잭키 익스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주역들이 말하는 ‘레이싱
 -“호기심 가지고 도전하는 브랜드로 인식 희망”

 

 제네시스가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대회인 ‘르망 24시’에 참가하며 글로벌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도전을 이어간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현장에서 만난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CCO 겸 글로벌디자인본부장, 시릴 아비테불 현대모터스포츠법인장 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총감독, 재키 익스 제네시스 브랜드 공식 파트너는 제네시스가 가지고 있는 잠재 능력과 놀라운 실력을 바탕으로 르망 24시 진출을 선언했다며 유럽 진출 확장과 시너지 효과는 물론 소비자들이 제네시스를 접할 때 호기심 가득한 차로 남아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진출 주역들과 나눈 일문일답.

 

 

 -모터스포츠와 전동화의 접점은 어디에 있다고 생각하는지?
 "모터스포츠는 국제적인 영역이기 때문에 2026년에 WEC 진출을 하게 되고 유럽 경기에서 참가를 하게 되겠지만 세계 내구 레이스는 유럽 외 지역에서 펼쳐지는 5개 경기도 포함된다. 그만큼 우리는 전세계 관중을 상대로 하고 있다. 여기에는 대한민국 관중도 포함돼 있기 때문에 유럽만 국한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또 다양한 경쟁사가 존재하고 국제적인 무대로 생각한다"

 

 -GMR 하이퍼카 개발 현황은?
 "한 문장으로 말하자면 예정대로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예상 타임라인에 맞춰서 엔진 개발을 진행하고 있고 목표치도 달성한 상태이다. 현재는 내구성 확인을 위해 다이노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또 차를 제작하는 데에 있어서 엔진 3, 4, 5번을 개발 중에 있다. 그리고 또 섀시 개발에 대해서 말하자면 오레카와 함께 협업하고 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예정에 맞게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지금 이순간도 오레카는 실물 부품을 공급하고 있고 디자인 프로세스를 거쳤다. 7월 중 조립, 8월에 테스트를 이어나갈 것이다"

 

 -경주차에 한국적인 요소를 어떻게 강조할건지?
 "전통이 굉장히 중요하게 작용하는데 모터스포츠의 출발은 내구레이스였다. 그리고 예전에는 국가를 대표하는 전통이 더 강했다. 영국은 초록색, 프랑스는 파란색, 벨기에는 노란색 등 국가를 대표하는 색을 입히기도 했다. 하지만 점차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차 개발이 고도화 되고 스폰서십의 중요성이 높아졌다.

 

 이제는 누가 가장 많이 투자했는지 스폰서십이 핵심으로 작용하기 때문에 예전 국가를 대표하는 성격에서 원가절감이나 수익성을 고려 안 할 수 없게 됐다. 많은 브랜드들이 국가를 대표하는 것뿐만 아니라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지금은 단순히 국가적인 요소보다는 영향이나 경쟁력 등 최상의 조합을 꾸리는 데에 집중하고 있다. 제네시스 브랜드 가치는 한국적, 디자인, 기술에 입각하고 있다. 또 고객을 손님으로서 최우선으로 여기는 정신을 가지고 있는데 모터스포츠도 적용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는 이러한 영향을 최우선에 두고 노력할 것이다. 여기에 더해서 남양연구소의 유수한 엔지니어들이 영향력을 더해줄 것이다. 물론 대한민국 요소는 기본으로 가져간다. 리버리에 한글 마그마를 새겨 넣었고 마그마 로고도 한글 초성에서 따왔다. 이처럼 한국의 뿌리를 절대 잊지 않고 녹여낼 전망이다"

 

 -레이싱 경기와 실제 시장의 변화에 대해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
 "모터스포츠는 성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는 데에 집중하고 또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그런 영역이다. 그렇기 때문에 모터스포츠는 혁신의 근원지라고도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모터스포츠야말로 우리가 창의력을 최대화하고 또 미래의 모빌리티를 위한 새 해법을 찾을 수 있는 플랫폼이라고 생각했다. 물론 시장의 인식 역시 굉장히 중요하다. 상대적으로 대한민국에서(모터스포츠에 대한) 인지도나 관심도가 낮은 것은 맞지만 충분히 바뀔 것이라고 생각한다.


 레이스를 하는 데에 있어서 우리는 고성능을 도입하고 단순히 빠른 속도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안전과 효율이라는 두 마리 토끼도 잡아야 한다. 이러한 경험을 양산차에도 적용할 것이고 마그마와 레이싱 경험이 제네시스에도 적용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대한민국에서 아직 관심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것은 맞지만 경험상으로는 그 어떤 나라보다도 대한민국이 굉장히 빠르게 발전하는 국가고 빠르게 변화하기 때문에 이 역시 충분히 빠르게 변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지금보다 더 많은 모터 스포츠에 대한 관심도가 올라가게 될 것이고 종국에는 대한민국의 레이서도 드라이버도 우리 팀에 모실 수 있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본다"

 

 -제네시스 파트너로 임하게 된 이유와 제네시스 팀의 강점은?
 "일단 제네시스에 합류하게 된 스토리를 말씀드리자면 굉장히 옛날부터 루크 사장을 개인적으로 알고 있었다. 그리고 루크 사장이 제네시스의 최고 디자이너라는 것을 알게 됐고 또 이 디자인으로 파리에서 상을 받기도 했고 모터 스포츠에 있어서도 풍부한 경험을 가진 분이다.

 

 평소에도 너무 좋은 아이디어가 많은 분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어떤 특별한 계획 없이 일단 한국에 와보면 어떻겠냐 라는 말을 했을 때 나는 그럼 궁금하면 한 번 방문을 해보라고 하셔서 그러겠다고 했고 스토리의 시작이었다. 루크 사장이 나에게 책을 추천해 줬는데 이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빨리빨리 문화나 손님 문화 등 이런 전통에 대해서 더욱더 잘 알 수 있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인생에서 과거나 미래보다는 현재에 충실하고 현재를 살아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물론 나는 과거에 굉장히 기나긴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일단은 현재에 집중하고 있고 또 루크 사장이 제안을 했을 때 이미 내가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는 분야에서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바로 알겠다고 제안을 수락했다. 이처럼 우리가 이렇게 인생에서 결정을 할 때 우리가 선택을 하는 것이라기보다는 일단 기회가 다가왔을 때 그것을 잡느냐 마느냐의 문제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일단 루크 사장이 이 프로젝트의 리더라고 했을 때 바로 믿음이 갔고 그래서 합류를 하게 됐다"

 

 -라이벌에는 없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팀만의 특징은?
 "일단 제네시스에 있어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브랜드 헤리티지가 길지 않기 때문에 하얀 백지 상태에서 시작한다는 것이다. 물론 이는 위험이나 도전과제로 다가올 수 있지만 동시에 새로운 기회로도 볼 수 있다.

 

 어디에 투자를 할지 또 더할지 자유자재로 선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과감히 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최적의 타이밍에 최고의 인력을 합류하기 위해 집중하고 있다. 모터스포츠는 수 년, 많게는 수십 년까지 많은 헤리티지를 보유한 브랜드가 있지만 우리는 연연하지 않고 새로운 기회를 잡고자 한다"

 

 -모터스포츠 진출을 통해 유럽 사람들이 제네시스라는 브랜드를 어떻게 바라봐주기를 바라는지?
 "한마디로 말하자면 호기심이다. 새로운 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고 현실적으로 봤을 때 유럽 시장에서 현대차와 기아는 굉장히 성공적이다. 모두가 두 브랜드를 알고 있고 이는 대한민국 자동차 업계의 대표적인 엠배서더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제네시스는 아직은 미지의 영역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레이스를 통해서 인지도를 높이려고 한다. 몇 일전 파리에서 열린 GV70 행사에 참석했다. 이 곳에서 많은 유럽 소비자들이 호기심을 표했다.

 

 사람들이 어떤 차냐고 물어보기도 했고 나는 현대차의 럭셔리 자동차라고 말했다. 그리고 사람들은 이미 현대차와 기아의 우수한 상품성을 알고 있어서 그런지 모두 동의하고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처럼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다"

 

 프랑스(르망) = 김서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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