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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출전하는 르망 24시 대회는 무엇?

입력 2025-06-16 00:00 수정 2025-06-16 08:46

 -100년 넘는 전통 갖고 있는 세계적인 대회 
 -24시간 달리며 자동차와 레이서 한계 시험

 

 제네시스가 지난 14일(현지 시간),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 3대 모터스포츠 이벤트 중 하나이자 세계 최고 권위의 내구 레이스 대회 ‘르망 24시’에 참가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최상위 클래스 출전까지 예고하며 사람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특히, 우리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르망 24시 경기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르망 24시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주관하는 세계 내구 레이스 챔피언십(WEC) 시즌 중 가장 핵심 라운드다. WEC는 단일 레이스가 아니라 매년 전 세계 다양한 서킷에서 치러지는 여러 내구 레이스로 구성된 시즌이다.

 

 르망 24시는 WEC의 일부이지만 그 자체로도 독립적인 상징성과 위상을 자랑한다. 1923년 창설된 르망 24시는 100년이 넘는 역사적인 자동차 경주다. 사실상 내구레이스의 기원이라고 볼 수 있으며 많은 팀과 제조사들이 르망 24시 우승을 WEC 시즌 챔피언 타이틀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한다. 

 

 심지어 WEC 풀시즌을 참가하지 않더라도 르망 24시 단일 이벤트에만 집중하여 참가하는 팀들도 있을 정도다. 이처럼 르망 24시는 다른 WEC 레이스보다 훨씬 많은 챔피언십 포인트가 주어지며 시즌 종합 우승을 위한 결정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다.

 

 르망 24시 우승은 24시간 동안 최다 랩을 완주한 팀으로 결정한다. 즉, 결승선을 먼저 통과하는 것이 아니라 24시간이 지난 후 가장 많은 거리를 주행한 차가 우승한다. 라 사르트 서킷 길이는 약 14㎞에 달하며 상설 트랙과 일반 도로가 혼합된 형태로 구성돼 있다.

 

 이 때문에 노면 상태가 레이스 전용 서킷보다 고르지 못하고 안전 시설도 제한적이다. 라 사르트 서킷의 상징은 약 6㎞에 달하는 직선 구간 ‘뮬산 스트레이트’다. 과거에는 완전한 직선 코스로 400㎞/h를 가뿐히 넘기며 달렸지만 1990년부터 안전 상의 이유로 두 개의 시케인 이 추가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엔진 내구성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대회 초창기에는 드라이버 규정이 없어 한 명이 전체 레이스를 운영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안전을 위해 수차례 규정 변경이 있었다. 현재는 기본적으로 차 한 대당 반드시 드라이버 3명이 배정되어야 한다. 규정상 한 사람이 한 번에 4시간 이상 탈 수 없으며 총 누적 주행 시간이 14시간을 넘어서도 안 된다. 교대 타이밍과 전략은 팀의 전술에 따라 달라진다. 3인 1조이기 때문에 드라이브를 하지 않는 레이서들은 체력 안배를 위해 취침이나 스트레칭, 간식 섭취 등의 휴식을 취하기도 한다.

 

 우승을 위해서는 전체적으로 차의 속도도 중요하지만 종합적인 성능과 내구성을 필요로 한다. 본선 기준으로 24시간이 주어진다면 차가 빠르면 빠를수록 시간 내에 많은 랩을 돌 수 있다. 그러나 24시간을 지속해서 주행하기 때문에 단순히 빠른 속력 하나 만으로는 의미가 없다. 24시간 내내 속도를 유지할 수 있는 드라이버들의 집중력과 체력, 그리고 레이스카의 내구력이 필요하다. 또 서킷의 변수들까지도 모두 고려해야 한다.

 

 그만큼 르망 24시 내구 레이스에는 여러 클래스가 존재하며 각 클래스마다 차 규정과 참가 목적이 다르다. 먼저, 르망 24시의 종합 우승을 놓고 경쟁하는 최상위 클래스로 하이퍼카가 있다. 하이퍼카에는 LMH(Le Mans Hypercar)와 LMDh(Le Mans Daytona h) 두 가지 규정의 차가 경쟁하게 된다. 

 

 LMH는 자동차 제조사가 출전 차의 거의 모든 부분을 자체적으로 설계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허용해 기술력과 혁신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 반면, LMDh는 출전 차 섀시를 지정된 4개의 라이센스 제조사가 제공하는 것으로만 써야하는 등 비용 효율성을 높였다. 두 규정은 차 제작 방식과 세부 기술 규정에서 차이가 있지만 경쟁은 동일하게 한다. 기술적 차이는 주최 측의 성능 균형(BoP) 시스템을 통해 두 유형의 차가 유사한 랩타임을 기록하도록 조정한다.

 

 그 다음으로 빠른 클래스는 프로토타입 경주차 클래스인 LMP2(Le Mans Prototype 2)다. 여기는 하이퍼카 클래스와는 다른 경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자동차 제조사나 엔진 공급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사설 팀만 참가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양산차에 기반한 다양한 고성능 스포츠카들이 출전하는 LMGT3(Le Mans Grand Touring 3) 순으로 나눠져 있다. 

 

 한편, 제네시스는 이번 르망 24시에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운영 파트너인 IDEC 스포츠(IDEC Sport)와의 협업을 통해 LMP2 클래스에 참가했다. 이 외에 내구 레이스 운영 노하우와 기술 데이터를 축적하고 드라이버들의 기량을 끌어올려 내년에는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진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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