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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잘나왔다” 볼보차 XC90·S90의 파격적인 전략 통했다

입력 2025-07-03 00:00 수정 2025-07-03 08:55

 -XC90 8,820만원, S90 6,530만원부터
 -다른 국가와 비교해 수 백 만원 이상 저렴
 -합리적인 가격 인정받으며 높은 사전 반응 보여

 

 볼보차코리아가 2일 플래그십 라인업인 XC90과 S90을 출시하면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나타냈다.

 

 부분변경으로 돌아온 새 차는 세련된 디자인과 감각적인 인테리어, 획기적으로 바뀐 디지털 요소를 앞세워 신형다운 매력을 강조한 게 특징이다. 이와 함께 볼보차가 자랑하는 안전 품목을 대거 적용하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마일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운영해 전동화를 향한 변함없는 자세도 드러냈다.

 

 이처럼 상품성을 대폭 강화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상폭은 최소화 했다. XC90은 8,820만원부터 1억1,620만원 까지이며 S90은 6,530만원부터 9,140만원 사이에 책정했다. 다른 국가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많이 저렴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실제로 XC90의 볼륨 트림인 B6 AWD 울트라의 경우 한국 가격은 9,990만원으로 미국과 일본, 영국, 독일과 비교해 10~50%이상 저렴하다. 

 

 볼보차는 상반기 치솟은 환율에도 불구하고 본사와 설득해 최소한의 가격 인상만 거쳤다며 한국 시장을 향한 의지와 노력을 반영한 결과라고 말했다. 이윤모 볼보차코리아 대표는 “가격책정을 하는 데에 이번처럼 어려웠던 적이 없었던 것 같다”며 “환율이 연초대비 10% 이상 올랐고 우리 마진에는 상당히 큰 문제가 있었지만 본사와 한국시장에 대한 중요성을 설득하고 긴밀히 이야기 나눠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환율은 우리가 할 수 있는 분야가 아니고 언제든지 안정적일 수 있다”며 “신뢰를 가지고 우리의 영역을 키워 나가면 오늘은 잠시 어려울 수 있지만 1-2년 후에는 더 큰 성과로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브랜드의 이 같은 진심은 합리적인 가격의 고급 SUV를 찾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와 반응으로 나타나고 있다. 신형 XC90은 사전 주문만 1,300대에 달하고 이미 연내 목표를 달성했다. 볼보차는 추가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S90 역시 의외로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어 연내 갖고 오는 물량을 늘릴 계획을 하고 있다.

 

 이에 업계에 능통한 한 전문가는 “고금리, 고물가 현상이 지속되면서 고급차 시장도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할 때 플래그십 라인업을 대상으로 공격적인 가격을 책정한 건 분명히 소비자들로부터 큰 관심과 주목이 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볼보차의 이러한 전략이 초기 긍정적인 반응을 넘어 꾸준한 판매 증가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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