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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해내네"..기아 타스만, 호주 극악의 오프로드 정복

입력 2025-08-04 00:00 수정 2025-08-04 09:32


 -전륜 디퍼렌셜 없이도 준하는 성능 발휘
 -후진으로도 4분의 3 등정..강력한 성능 입증
 -"믿을 수 없다", "놀랍다"..극찬 이어져

 

 기아 타스만이 호주에서 가장 험난한 곳으로 손꼽히는 오프로드 명소 '비어 오클락 힐'을 정복했다. 더욱이 별도의 개조 없이 순정 상태로 등정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호주의 오프로드 전문 유튜브 채널 '팀 브리 오프로드(Team Bree Offroad)'에 타스만 X-프로가 오프로드를 등정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채널 운영자인 루카스 브리가 직접 등정에 나선 해당 영상에는 별도의 개조 없이 오프로드 타이어만을 장착한 타스만이 등정에 나서는 장면이 담겨 있다. 

 

 비어 오클락 힐은 퀸즐랜드에 위치한 스프링스 4×4 어드벤처 파크 내의 가장 악명 높은 코스다. 경사도 50도, 길이 100m에 이르는 가파른 언덕에 바위와 진흙, 웅덩이 등 험준한 지형이 겹쳐 있다. 이른바 4륜구동의 에베레스트로 불리며 튜닝을 거친 오프로드 머신 조차 실패하거나 전복되는 경우가 잦은 곳이다.

 

 등정에 앞서 루카스는 4L(저속 4륜구동) 모드와 후륜 e-LD(전자식 차동기어 잠금장치)를 활성화했다. 전륜에는 차동기어 잠금장치가 없다는 점에서 불리한 조건이었지만 타스만의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이 이를 보완하며 험로에서 제어 성능을 발휘했다. 실제 주행 도중 한쪽 바퀴가 공중에 들리는 위기 상황에서도 차는 중심을 잃지 않았고 바퀴 헛도는 현상 없이 꾸준한 접지력을 유지하며 주행을 이어갔다.

 

 루카스는 장애물 구간에서 몇 차례 반동을 이용해 다시 전진하며 거친 언덕을 차근차근 올라갔다. 그는 “처음 운전해보는 차지만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이 매우 훌륭하게 작동한다”고 말하며 차를 침착하게 조작했고, 마침내 언덕 정상에 도달했다. 정상을 밟은 그는 “기아 타스만 최고다!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잘 해냈다”며 환호했고 “심박수가 아직도 높다”며 감격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전륜에 차동기어 잠금장치가 없는 차가 이 언덕을 오를 줄은 상상도 못 했다”며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타스만의 등정 능력을 거듭 강조했다. 이어 후진 상태로 언덕을 오를 수 있을지도 실험 삼아 도전했고 타스만은 후진으로도 약 4분의 3 지점까지 무난하게 올라가 또 한 번 놀라움을 자아냈다.

 

 등정을 마친 뒤 그는 타스만의 하부 상태도 직접 점검했다. 바위에 부딪혀 일부 언더바디 플라스틱 패널에는 흠집이 있었지만, CV 조인트, 타이로드, 연료탱크 등 주요 구조물에는 전혀 손상이 없었다고 전하며 차량의 내구성과 완성도에 깊은 인상을 표했다.

 

 이번 영상은 온라인상에서도 화제를 모으며 다양한 반응을 이끌었다. 한 이용자는 “믿을 수 있는 4륜구동 차라는 걸 보여준 멋진 영상”이라고 평가했으며 또 다른 이용자는 “개조 없이 순정 상태라는 게 믿기지 않는다. 진짜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타스만의 도전은 언론에서도 주목했다. 호주의 자동차 전문지 ‘4X4’는 타스만의 등정 성공 소식을 전하며 “타스만의 성능이 과장된 마케팅이 아님을 증명한 사건”이라며 “진정한 오프로드 능력을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강력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드라이브’ 역시 “기아가 호주에서 가장 험난한 언덕 중 하나를 정복하며 역량을 확실히 입증했다”고 평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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