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납입금·유지비' 최우선 흐름
-할부 46.2%로 최다…장기 할부 선호
차봇모빌리티가 2026년 신차 구매 예정자 45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26년 신차 구매 계획 및 자동차 소비 트렌드 분석' 조사 결과를 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차 구매 여정 전반에 대한 소비자 의사결정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차종·예산·금융 선호도를 다각도로 분석해 향후 자동차 시장의 수요 변화와 전략적 시사점을 도출했다.
먼저, 2026년 신차 구매 계획을 묻는 질문에서 ‘구매를 검토 중’이라는 응답이 49.1%로 가장 높았다. 적극 고려 중(27.4%), 확실히 구매(23.5%)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의 검토 단계 비율이 56%로 남성(47.6%)보다 높아, 여성 소비자가 상대적으로 더 긴 비교·검토 과정을 거치는 경향을 보였다. 소득별로는 월 300만 원 미만 가구의 81.2%가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는 반면, 월 1,000만 원 이상 고소득층은 35.9%가 이미 구매를 확정한 것으로 나타나 소득 수준에 따른 의사결정 속도 차이가 뚜렷하게 드러났다.
구매 목적을 살펴보면 ‘기존 차 교체(노후화)’가 45.5%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추가 차 구매(20.9%), 연비·유지비 절감(19.5%), 최신 기술·안전사양 경험(17.3%), 라이프스타일 변화(13.7%), 친환경차 전환(13.4%) 순으로 이어졌다.
연령별로는 50대의 차 교체 목적 비율이 54.3%로 가장 높았으며 40대(45.2%)와 60대(48.4%)에서도 교체 수요가 두드러졌다. 반면 30대는 최신 기술 경험 목적 비율이 25%로 상대적으로 높아, 세대별 구매 동기가 ‘안정·실용 중심’과 ‘기술·경험 중심’으로 나뉘는 경향을 보였다. 또 남성의 추가 차 구매 비율은 22.9%로 여성(12%) 대비 약 두 배 수준으로 나타나 다차종 보유에 대한 선호 차이도 확인됐다.
국산차와 수입차 선호도에서는 '둘 다 고려 중'이라는 유연한 응답이 45.1%로 가장 높았으나 '국산차만 고려’한다는 응답이 37.2%로 국산 브랜드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견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차만 고려'는 15.2%에 그쳤다. 다만 소득수준이 높을수록 수입차 고려 비율은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고소득층(월 1,000만원 이상)의 수입차 선호도는 23.1%로 저소득층(6.2%) 대비 16.9%p 높았다. 연령별로는 30~40대에서 국산·수입차를 유연하게 비교하는 경향이 두드러졌으며 60대 이상은 국산차 선호 비율(45.2%)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희망 차종에서는 중형·대형 SUV가 38.6%로 가장 높은 선택을 받았다. 준중형 SUV를 포함한 SUV 전체 선호 비율은 62.8%에 달해 시장의 약 3분의 2가 SUV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전기차 전용 제품(30.0%), 하이브리드(29.2%), 중형·대형 세단(24.5%), 준중형 SUV(24.2%) 순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가 중형·대형 SUV 선호 비율(54.2%)이 가장 높았으며 60대 이상은 하이브리드 선호(45.2%)가 두드러져 세대별로 차종과 파워트레인에 대한 선호 차이가 나타났다.
차 구매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로는 ‘가격’이 66.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연료 효율 및 유지비(53.8%), 성능’(52.7%)이 상위권을 형성했다. 이후 브랜드 이미지·신뢰도(39.7%), 안전성(38.3%), 디자인(32.1%), A/S 네트워크(31.0%), 실내 공간 및 편의성(26.7%)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자율주행·인포테인먼트 등 첨단 기술(23.8%)과 친환경성’(11.9%)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여 아직까지는 핵심 구매 요인으로 자리잡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브랜드 가치(41.4%)를 상대적으로 중시한 반면 여성은 연료 효율·유지비(68%)를 더욱 중요하게 평가했다. 연령별로는 20대가 가격(100%)과 성능(100%)을 동시에 최우선 요소로 꼽았으며 30대는 연료 효율·유지비(52.1%)에 대한 민감도가 가장 높았다.
구매 예산을 살펴보면 5,000만 원 이상~6,000만 원 미만(22.7%), 4,000만 원 이상~5,000만 원 미만(22.4%), 3,000만 원 이상~4,000만 원 미만(19.9%) 순으로 나타나, 3,000만~5,000만 원대 중가 세그먼트에 응답자의 약 74%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7,000만 원 이상~1억 원 미만 예산 선택 비율은 10.7%로 집계됐다. 소득별로는 월 1,000만 원 이상 고소득층에서 7,000만 원 이상 예산 선택 비율이 25.6%로 높게 나타난 반면, 월 300만 원 미만 소득층에서는 3,000만 원 미만 예산 비율이 31.2%로 가장 높아, 소득 수준에 따른 가격 민감도 격차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구매 방식은 ‘신차 할부(오토론)’가 46.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는 월 납입 부담을 분산하면서도 차 소유권을 유지할 수 있는 방식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어 현금 일시불(27.1%), 장기 렌트(9.4%), 신차 리스(6.9%), 구독 서비스(1.8%) 순이다. 연령별로는 20대 응답자의 100%가 할부를 선호한 반면 30대는 현금 구매 비율(39.6%)이 상대적으로 높아 세대별 구매 방식에도 차이가 나타났다.
또 할부·리스·렌트 이용 시 희망 계약 기간으로는 ‘5년 이상’ 장기 계약이 39.9%로 가장 높아 월 납입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장기 분할 전략이 보편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차 구매를 위한 금융 상품 선택 기준으로는 ‘낮은 금리’가 78.3%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이어 중도 상환 수수료 면제(31.0%), 간편한 승인 절차(23.8%), 유연한 상환 조건(20.6%) 순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금리 요인을 80.6%로 가장 중시한 반면 여성은 ‘간편한 승인 절차’ 선호 비율(34%)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최종 예산 결정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월 납입금 부담액(46.9%), 초기 구매 가격(43.0%), 유지비(34.3%)가 상위에 올라, 경제적 부담 요인이 구매 결정에 핵심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이 확인됐다. 반면, 금융 이자율(13.4%), 정부 보조금 및 세제 혜택(13.0%), 리세일 밸류(11.9%)는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여 총 소유 비용보다 당장의 지출과 체감 부담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나타났다.
차봇 모빌리티 관계자는 “이번 조사 결과, 2026년 자동차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차량 가격 자체보다 월 납입금과 유지비를 우선적으로 고려하며 보다 합리적인 소비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차봇 모빌리티는 차 구매부터 금융, 보험, 사후 관리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통합 컨시어지 서비스를 기반으로 소비자들이 보다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차를 선택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 기반 개인화 추천과 금융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