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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랜더 전기차, 멋과 기능 모두 잡고 아이오닉9·EV9 정조준

입력 2026-02-25 00:00 수정 2026-02-25 09:30


 -95.8㎾h 배터리 탑재 최장 515㎞ 주행
 -차체 크기·공간 등도 아이오닉9·EV9과 유사
 -2026년 말 美서 생산..직접 경쟁 불가피

 

 토요타가 브랜드 최초의 3열 전기 SUV를 공개하며 대형 전기 SUV 시장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현대차 아이오닉9과 기아 EV9이 선점한 '3열 전기 SUV' 시장에 활기가 더해질 전망이다. 

 

 토요타는 지난 10일(현지시각) 차세대 하이랜더를 전기차 형태로 선보였다. 이는 토요타 최초의 3열 전기 SUV이자 미국에서 생산하는 첫 전기 SUV로 7인승 구성과 대용량 배터리를 갖춘 게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5,050㎜, 전폭 1,989㎜, 전고 1,709㎜, 휠베이스 3,051㎜를 갖췄다. 전장은 EV9(5,015㎜)보다 소폭 길고 전폭 역시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전고는 EV9과 아이오닉9보다 낮아 보다 날렵한 크로스오버 비율을 지향한다. 휠베이스는 아이오닉9(약 3,130㎜)과 EV9(3,100㎜)보다 짧다.

 

 외관은 기존 하이랜더의 이미지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전면부다. 토요타 최신 디자인 언어인 해머헤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얇고 길게 이어진 주간주행등이 강한 인상을 만든다. 전면은 복잡한 장식 대신 넓은 면과 직선 위주의 구성을 통해 전기 SUV 특유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에서는 전통적인 SUV의 비례와 전기차 특유의 매끈함이 공존한다. 휠베이스를 늘리고 차폭을 확대한 대신 전체 높이는 낮추면서 차체가 더욱 넓고 안정적으로 보인다. 바퀴를 차체 끝으로 밀어낸 설계는 시각적으로 차를 더 크고 단단하게 보이도록 만든다. 플러시 타입 도어 핸들과 간결한 캐릭터 라인은 공기 저항을 고려한 전기차 특성을 반영한 요소다.

 

 후면 역시 단순함이 핵심이다. 수평으로 길게 이어지는 조명과 넓은 테일게이트는 차체의 폭을 강조하며 전체적으로는 패밀리 SUV라는 본질을 유지하면서도 전기차로서의 새로운 정체성을 드러낸다.

 

 실내에서  가장 큰 특징은 공간감이다. 최대 7명이 탑승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3열까지 실제 사용을 고려한 설계가 적용됐다. 3열은 필요에 따라 완전히 접을 수 있어 대형 적재 공간 확보도 가능하다.

 

 운전석은 전형적인 최신 전기차 구성이다. 14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이 중심을 이루며 기능 조작은 직관적으로 구성됐다. 실내 전반에는소프텍스 시트가 적용돼 고급감을 강화했다.

 

 편의 기능 역시 충실하다. 모든 열에 C타입 USB 충전 포트를 배치하고 듀얼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제공한다. 파노라마 루프는 실내 개방감을 크게 높이며 64가지 색상의 앰비언트 조명은 실내 분위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도록 돕는다.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이동하는 생활 공간’이라는 성격을 강조한 구성이다.

 

 하이랜더 전기차의 핵심은 전통적인 SUV의 실용성과 전기차 기술의 결합이다. 대표적인 기능은 V2L이다. 배터리를 활용해 외부 전자기기를 사용할 수 있으며 캠핑이나 비상 상황에서 전력 공급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토요타 세이프티센스 4.0 시스템을 기본 적용해 충돌 방지, 차선 유지,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을 제공한다.

 

 성능은 패밀리 SUV의 성격에 맞게 설계됐다. AWD 기준 최고출력은 338마력을 내며 배터리 용량은 최대 95.8㎾h로 1회 충전 시 최장 515㎞ 주행이 가능하다. 북미 충전 표준(NACS)을 지원하며 급속 충전 시 약 30분 만에 배터리를 1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다. 

 

 한편, 토요타는 출시 일정도 구체화하고 있다. 하이랜더 전기차는 미국 켄터키주 조지타운 공장에서 생산되며 배터리는 노스캐롤라이나에 새로 구축한 배터리 공장에서 공급받는다. 양산은 2026년 말 시작될 예정이며 판매는 2026년 말부터 2027년 초 사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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