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감 강조한 '그랜드 리무진' 지향
메르세데스-벤츠가 최고급 미니밴 시장 진출을 공식화했다. 밴 특유의 넉넉한 공간감을 바탕으로 편의성을 극대화한 최상위 제품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벤츠는 24일(현지시각) 메르세데스-마이바흐 VLS 출시 계획을 공개하고 최상위 포트폴리오 제품군을 한층 확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025 오토차이나에서 공개한 콘셉트카 비전 V의 양산형 성격을 지닌 제품으로 대형 미니밴 타입의 초호화 이동 수단을 지향한다.
마이바흐 VLS는 전통적인 세단 기반의 마이바흐와는 다른 지향점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넓은 실내 공간과 후석 중심 설계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다는 것. 벤츠는 마이바흐 VLS를 '그랜드 리무진'으로 규정하며 이동 수단을 넘어 프라이빗 라운지에 가까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특히 후석 승객을 위한 설계가 강조된다. 최고급 소재와 정교한 마감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수준의 실내 경험을 구현했다는 입장이다. 넉넉한 공간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디지털 환경과 맞춤형 편의 기능이 결합되면서 기존 고급 세단과는 다른 형태의 럭셔리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입장이다.


벤츠는 이번 VLS를 통해 마이바흐 브랜드의 적용 범위를 다인승 차급까지 확대하고 초고가 럭셔리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기존 S클래스 기반 마이바흐가 ‘전통적 럭셔리’였다면 VLS는 공간과 경험 중심의 새로운 럭셔리 정의를 제시하는 제품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고급 미니밴 및 VIP 셔틀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미국과 중국을 중심으로 쇼퍼드리븐 수요가 늘어나면서 단순 이동이 아닌 체류형 공간으로서의 차에 대한 요구는 커지는 추세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