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소세 연장 종료에 따른 수요 둔화
-생산 차질, 신차 대기까지 겹치며 뚝
2026년 7월 국내 완성차 업계는 내수 10만7,797대, 수출 56만1,517대 등 총 66만9,314대를 판매했다(특수 및 CKD 제외). 이는 전월 대비 4.1% 감소한 수치이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 오른 결과다. 국내에서는 개별소비세 인하 종료에 따른 소비심리 둔화가 현실화 되며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모두 감소했다. 반면, 해외 시장에서는 선적 물량을 늘리며 전년 동월 대비 4.9% 증가하는 깜짝 실적을 보여줬다. 다음은 각 사가 공개한 판매실적.

▲현대차
현대자동차는 7월 국내 4만8,113대, 해외 27만341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5.1% 감소한 총 31만8,454대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14.4% 감소, 해외 판매는 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 대비 14.4% 감소한 4만8,113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그랜저 8,532대, 쏘나타 4,584대, 아반떼 2,624대 등 총 1만6,331대를 팔았다. RV는 싼타페 3,822대, 코나 2,756대, 팰리세이드 2,545대 등 총 1만6,767대를 기록했다. 소형 상용차는 포터 4,280대, 스타리아 2,904대 등 총 7,281대를 판매했다.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304대다. 뿐만 아니라 고급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1,933대, GV70 1,700대, GV80 1,317대 등 총 5,430대가 팔렸다.
해외 시장에서는 전년 동월보다 3.2% 감소한 27만 341대를 판매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7월에는 전체적인 산업수요가 위축되는 가운데 파업으로 인한 생산 차질 및 신차 대기 수요 등의 영향이 있었다”며 “하반기 디 올 뉴 아반떼를 비롯한 경쟁력 있는 신차를 선보이는 동시에 생산 운영을 안정화해 판매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기아
기아는 7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4,604대, 해외 24만2,556대, 특수 877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29만8,037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21.3% 증가하고 해외는 11.6% 증가한 수치다(특수 판매 제외).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5만2,714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고 셀토스가 3만6,429대, K4가 2만789대로 뒤를 이었다. 먼저, 국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한 5만4,604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가장 많이 팔린 차는 셀토스로 7,427대를 기록했다. 또 승용은 레이 5,178대, 모닝 3,408대, K5 2,362대 등 총 1만 3,113대 등이다.
이와 함께 RV는 셀토스를 비롯해 카니발 6,917대, 쏘렌토 6,153대, 스포티지 5,381대 등 총 3만6,040대를 판매했다. 이 외에 상용은 봉고Ⅲ 2,846대, PV5 2,472대 등 총 5,451대 등이다. 기아의 7월 해외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24만2,556대를 기록했다. 차종별 해외 실적의 경우, 스포티지가 4만7,333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제품이 되었고 셀토스가 2만9,002대, K4가 2만789대로 뒤를 이었다.
특수 차는 국내에서 131대, 해외에서 746대 등 총 877대를 판매했다. 기아 관계자는 “국내·외 전기차,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호조에 힘입어 5개월 연속 전년비 판매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별로 신차 출시와 파워트레인 다변화 등 맞춤형 판매 전략을 통해 판매 모멘텀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GM한국사업장은 7월 한 달 동안 총 4만2,119대(완성차 기준 – 내수 766대, 수출 4만1,353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30.6% 판매 증가를 기록했다. 이로써 올해 들어 여섯 번째로 월 4만대 이상의 실적을 달성하며 하반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주력 판매인 해외 시장에서는 총 4만1,353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월 대비 33.3% 상승했으며 전월과 비교하면 12.2% 감소한 수치다. 이 가운데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파생제품 포함)는 전년 동월 대비 48.1% 증가한 2만6,822대 판매되며 실적 전반을 리드했다.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 또한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한 1만4,531대 판매했다.
내수는 766대로 전월 대비 27%, 전년 동월 대비 37.5% 하락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584대, 트레일블레이저가 173대, GMC 시에라 9대 등이며 세 차종 모두 전월 및 전년 동월 대비 감소했다.

▲르노코리아
르노코리아는 7월 한달 동안 내수 1,704대, 수출 1,326대로 총 3,030대의 판매 실적을 거두었다. 내수의 경우D세그먼트 SUV ‘그랑 콜레오스’ 728대, E세그먼트 크로스오버 ‘필랑트’ 537대, 쿠페형 SUV ‘아르카나’ 439대의 실적을 거뒀으며 필랑트는 2026년 3월 중순 출시 이래 7월까지 4개월여 동안 총 1만161대를 판매했다.
뿐만 아니라 7월 내수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가 1,219대로 내수 실적의 71.5%를 차지했다. 차종별로는 필랑트 하이브리드 E-테크 537대(판매 비율 100%), 그랑 콜레오스 하이브리드 E-테크 649대(판매 비율 89.1%),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E-테크 33대(판매 비율 7.5%) 등이다.
이와 함께 수출 판매는 총 1,326대다. 아르카나 486대로 가장 많았고 뒤이어 그랑 콜레오스(수출명 뉴 콜레오스) 254대, 필랑트 220대, 폴스타4 366대 등이다. 르노코리아는 불안정한 국제 정세 속에서 중동향 선적이 불가하고 선박 확보도 어려운 가운데 필랑트 첫 수출 물량 220대를 포함한 중남미향 수출 847대를 중심으로 7월에 총 1,326대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KG모빌리티
KG모빌리티(이하 KGM)가 지난 7월 내수 2,610대, 수출 5,941대를 포함 총 8,551대를 판매 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은 수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 시장 위축으로 판매 물량이 줄며 전년 동월 대비 11.1% 감소한 것이다.
수출은 튀르키예와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며 전년 동월 대비 15%증가했으며 누계 대비로도 증가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차종별로는 토레스 EVX(1,905대)와 무쏘(1,168대) 등이 1,000대 이상 실적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내수는 판매 물량이 줄며 전년 동월 대비 41.4% 감소했으나 전년 누계 대비로는 7.2% 증가한 상승세를 이었다. 이에 KGM은 “내수 시장 위축으로 판매 물량이 줄었지만 수출은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올해 임단협 협상을 조기에 마무리 지은 만큼 안정적인 생산과 효율성 증대는 물론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글로벌 시장과 내수 시장 대응 강화를 통해 판매를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