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자 신뢰도
-모터스포츠 선전으로 팬들과 접점 넓혀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에서 브랜드 존재감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유럽은 전통 프리미엄 브랜드의 영향력이 절대적인 시장으로 신생 럭셔리 브랜드가 자리 잡기 쉽지 않은 곳으로 꼽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네시스는 현지 소비자들의 인지도와 신뢰도를 꾸준히 끌어올리며 유럽 내 사업 확대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제네시스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이 같은 자신감은 유럽 내 각종 지표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제네시스는 지난 4월 독일의 권위 있는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가 주관하는 연례 독자 설문조사 ‘모든 클래스 최고의 브랜드’에서 종합 1위를 차지했다.
4만2,000여 명의 독자가 참여한 37개 글로벌 브랜드 평가에서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 등 독일 본토 프리미엄 브랜드를 제친 한국 자동차 브랜드 최초의 성과다. 단순히 제품 경쟁력만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것은 아니다. 제네시스는 유럽 소비자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모터스포츠 무대에서도 존재감을 확대하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제네시스는 올해 국제자동차연맹(이하 FIA)이 주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내구 레이스 ‘FIA 월드 인듀어런스 챔피언십(WEC)’ 최상위 클래스인 하이퍼카 클래스에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으로 본격 데뷔하며 유럽 모터스포츠 팬들과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이탈리아와 벨기에에서 하이퍼카 ‘GMR-001’ 2대로 치른 시즌 첫 두 경기에서 신생 팀으로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4월 열린 ‘이몰라 6시간’에서는 출전 차가 두 대 모두 완주에 성공하며 성능을 입증했고 5월 열린 ‘스파-프랑코르샹 6시간’에서는 #17 차가 8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데뷔 2경기 만에 첫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어 오는 13일(현지 시간)에는 ‘포뮬러 1 모나코 그랑프리’, ‘인디애나폴리스 500’과 함께 세계 3대 모터스포츠 이벤트로 꼽히는 ‘르망 24시간’ 참가를 앞두고 있다. 제네시스는 모터스포츠를 단순한 스포츠 마케팅 수단이 아닌 유럽 고객과의 연결 고리로 적극 활용해 경기장 안팎에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는 럭셔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서 입지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시혁 제네시스사업본부장 전무는 “제네시스의 유럽 확장은 단순한 외형 성장이 아니라, 현대적 럭셔리 브랜드가 무엇인지를 재정의하는 과정”이라며 “전동화와 브랜드 경험을 앞세워 유럽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제네시스가 단순히 판매량 확대를 넘어 유럽 시장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하는 데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제품 경쟁력과 전동화 전략, 고객 경험, 모터스포츠 활동이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르망 24시간을 비롯한 WEC 무대에서의 활동은 유럽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제네시스가 유럽 시장에서 어떤 성과를 이어갈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프랑스(르망)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