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틴 샌더 폭스바겐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AS 총괄
-"한국, 대형 SUV 관심 많은 점 잘 알아..출시 기다려왔다"
-"한국에서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
폭스바겐 본사가 신형 아틀라스의 한국 시장 안착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북미 베스트셀러를 한국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정조준 한다는 전략이다.
마틴 샌더 폭스바겐 승용 부문 마케팅·세일즈·애프터세일즈 총괄은 지난 26일 아틀라스 출시회를 기념해 보낸 영상 메시지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대형 SUV 세그먼트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걸 잘 알고 있었던 만큼 개인적으로도 출시를 오래 기다려왔다"며 "한국 소비자들이 아틀라스의 가치를 직접 체감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멤버이기도 한 그는 여러 차례 한국 시장을 언급하며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니즈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내는 한편 "한국 시장의 아틀라스에 대한 반응을 곧 들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아틀라스는 2017년 미국 시장을 겨냥해 국내 처음 출시한 대형 SUV다. 이번에 선보이는 2024년형 북미형 아틀라스는 외관 디자인을 개선하고 파워트레인을 전면 재설계해 상품성을 끌어올린 3세대 부분변경 제품으로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는 티구안 올스페이스(현지명 티구안 LWB)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려나가고 있다.
북미가 주력인 대형 SUV인 만큼 차체 크기는 폭스바겐코리아가 선보인 제품 중 가장 크다. 전장 5,095㎜, 전폭 1,990㎜, 전고 1,780㎜로 국내에서 판매되는 대형 SUV 중 동급 최대 크기를 갖췄으며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한 폭스바겐 제품군 중 가장 거대한 사이즈를 갖춘 차이기도 하다.
공간감도 극대화 했다. 6인승 캡틴 시트와 7인승 벤치 시트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시트 종류에 상관없이 3열 탑승객의 승하차 편의성을 높이고 폴딩 시 시트가 평평하게 접히는 풀 플랫 기능을 구현한다. 트렁크 용량은 기본 583ℓ 3열 폴딩 시 1,572ℓ, 2열 폴딩 시 최대 2,735ℓ에 달한다.
샌더 총괄은 이런 점을 들며 "아틀라스는 단순히 큰 차가 아니라 가족과 함께 일상과 특별한 순간을 나누는 진정한 파트너"라며 "검증된 품질과 뛰어난 공간 활용성, 퍼포먼스를 갖춰 한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신형 아틀라스의 가격은 7인승 6,770만1,000원, 6인승 6,848만6,000원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