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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드라이버가 증명..AI 거친 911 GT3, 다운포스 60%↑

입력 2025-07-30 00:00 수정 2025-07-30 10:51


 -AOX 설계 거친 포르쉐 911 GT3 실차 테스트
 -리암 로슨 직접 주행..랩타임 3.71초 줄여

 

 에이드로가 AI 기반 공력 설계 플랫폼 AOX로 포르쉐 911 GT3(992)의 다운포스를 최대 60% 향상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일(현지시각) 영국 캐드웰파크 서킷에서 레드불 F1팀 소속 드라이버 리암 로슨의 직접 주행을 통해 이 같은 검증을 거쳤다. 테스트는 지난 1월 출시된 에이드로의 V1 풀 바디킷 장착 차와 AOX로 설계한 프론트 부품(스플리터 및 인테이크 패널)을 추가 장착한 차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AOX 최적화 프론트 부품이 적용된 차는 평균 랩타임이 3.71초 단축됐으며 특히 코너에서 프론트 그립이 크게 향상되며 차의 롤링 속도가 높아지고 코너 진입 속도도 눈에 띄게 개선됐다. 스콧 비튼 에이드로 CTO는 "현장 테스트에서 드라이버가 16㎞/h 빠르게 코너를 돌며 랩타임이 줄어드는 것을 직접 확인하며 AOX의 효과를 증명했다"라고 설명했다. 

 

 기존에는 수주가 걸리던 공력 설계가 AOX를 통해 단 하루 만에 가능해진 것도 주목할 점이다. AOX는 매개변수화된 형상 공간 내에서 다양한 설계안을 자동 생성하고 빠른 CFD 해석을 통해 최적안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전문 공기역학 지식이 없는 디자이너도 직관적으로 공력 목표를 설정하고 설계를 반영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프론트 스플리터와 인테이크 패널 설계를 하루 만에 완료했으며 부품을 장착한 차는 기존 에이드로 V1 키트 대비 약 30%, 포르쉐 순정 하이 다운포스 세팅 대비 약 60% 높은 다운포스를 기록했다.

 

 에이드로는 이번 프로젝트에서 차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성능을 극대화했다는 점도 강조했다. AOX 플랫폼은 모터스포츠 수준의 공기역학 성능을 양산차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수치뿐 아니라 디자인 완성도에서도 OEM 수준을 유지했다는 평가다.

 

 AOX 적용 후 프론트 다운포스를 높이는 대신 리어 윙 각도를 조정해 전체 공력 밸런스도 맞췄다. 이로 인해 코너 진입 시 차량 반응성이 개선됐고 항력 증가 없이 랩타임을 단축하는 데 성공했다.

 

 윤승현 에이드로 대표는 “AOX는 공기역학 설계의 기술적 진입 장벽을 크게 낮추는 도구”라며 “자동차뿐 아니라 드론, 풍력, 스포츠 장비 등 공기 흐름이 중요한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년 CES 2026에서 AOX의 기술을 공식 공개하고, 1분기 말 베타 버전 출시를 목표로 상용화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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