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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스로이스, 팬텀 100주년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 공개

입력 2025-10-23 00:00 수정 2025-10-23 11:24


 -단 25대 한정 생산 제품..희소 가치 극대화
 -사상 첫 '황금 환희의 여신상' 적용해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지난 22일(현지시각) 팬텀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25대 한정 생산차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는 롤스로이스 비스포크 컬렉티브의 디자이너, 엔지니어, 장인들이 1920년대부터 이어진 팬텀의 역사와 상징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완성했다. 팬텀의 유산 속 정신과 정체성을 연구한 결과를 77점의 수공예 스케치 모티프로 형상화했으며 이는 차 전반에 반영됐다.

 

 외관은 흑백 영화의 배우를 연상시키는 고전적 우아함을 구현했다. 차체는 비스포크 투톤 페인트로 마감됐으며, 하부는 수퍼 샴페인 크리스털 오버 아틱 화이트, 상부는 수퍼 샴페인 크리스털 오버 블랙으로 도색됐다. 도장에는 분쇄 유리 입자가 포함돼 특유의 금속광을냈다.

 

 18K 금으로 제작된 환희의 여신상에는 팬텀 100주년 인증 마크가 새겨졌다. 차체의 RR 배지 또한 롤스로이스 역사상 처음으로 24캐럿 금과 백색 법랑으로 제작됐다. 휠에는 25개의 선이 새겨져 전체 25대 한정 생산임을 상징하며 네 개의 휠을 합친 100개의 선은 팬텀 100주년을 뜻한다.

 

 실내는 팬텀의 전통과 장인정신을 집약했다. 직물과 가죽을 조합한 인테리어는 초기 팬텀의 구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으로 뒷좌석은 1926년 제작된 팬텀 오브 러브에서 영감을 받아 세 겹의 스토리텔링 직물로 완성됐다. 팬텀이 지나온 역사적 장소와 과거 제품의 드로잉, 세대별 팬텀 오너를 상징하는 자수가 겹겹이 더해졌으며 총 16만개의 스티치와 45개의 패널이 조합돼 런던 새빌로의 맞춤복 제작 기법을 연상시키는 시트를 완성했다.

 

 앞좌석에는 팬텀 100년의 상징을 담은 레이저 에칭 가죽이 적용됐다. 1923년 팬텀 I 프로토타입 ‘시걸’을 비롯한 역사적 요소들이 예술적으로 표현됐다. 대시보드에는 앤솔로지 갤러리가 자리하며 3D 프린팅 알루미늄 핀에 새겨진 문구를 통해 지난 100년간 팬텀에 대한 찬사를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도어 트림에는 롤스로이스 역사와 창립자 헨리 로이스 경의 여정을 목공예로 재현했다. 남프랑스 르 라욜-카나델 쉬르 메르 해안선과 영국 웨스트 위터링 풍경 등이 3D 마케트리와 24K 금박으로 정밀하게 새겨졌으며 뒷좌석 피크닉 테이블에는 1925년 팬텀 I과 현행 팬텀 VIII의 이미지가 양면으로 새겨졌다.

 

 천장에는 ‘스타라이트 헤드라이너’가 팬텀의 역사적 순간을 44만 개의 스티치로 수놓았다. 헨리 로이스와 그의 동료들이 뽕나무 아래서 아이디어를 나누던 장면을 모티프로 했으며 롤스로이스 양봉장의 25만 마리 꿀벌과 팬텀 로즈를 상징하는 패턴이 더해졌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팬텀 센테너리 프라이빗 컬렉션은 팬텀의 100년 역사를 기리는 헌정 작품으로, 4만 시간 이상의 정교한 작업 끝에 완성됐다”며 “팬텀의 예술성과 기술적 야망을 다시금 상징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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