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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특집②] 오토타임즈 선정 2025 올해의 차 5

입력 2025-12-30 00:00 수정 2025-12-30 09:00

 

 2025년 대한민국 자동차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다채로운 신차들로 채워졌다. 전동화 전환이 본격화된 시점에서 새로운 세그먼트를 개척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한 굵직한 차들이 대거 등장했다. 그 중에서도 우수한 상품성과 실제 소비자 반응, 판매 성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오토타임즈 선정 올해의 차 톱 5를 선정했다.

 

 ▲기아 PV5
 기아 PV5는 상용차의 본질을 다시 들여다본 결과물이다. 단순히 전동화를 적용한 상용차가 아니라 ‘활용 가치’라는 근본적인 질문에서 출발했다는 점이 인상적이다. 전용 전기차 플랫폼이 주는 자유도를 적극 활용해 적재 공간, 차체 구조, 목적별 확장성까지 폭넓게 설계했다. 물류는 물론 이동형 매장, 특수 목적 차 등 용도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변신할 수 있는 구조는 기존 상용차에서 보기 어려웠던 접근이다. 이는 단순한 신차가 아닌 새로운 비즈니스 툴의 제시로 읽힌다. 

 

 ▲현대차 아이오닉 9
 아이오닉 9은 전기차 시대의 패밀리 SUV가 무엇이어야 하는지를 차분하게 풀어낸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크기를 키운 전기 SUV가 아니다. 가족 중심의 이동 환경을 어떻게 전기차로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곳곳에 담겨 있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여유로운 2·3열 구성은 장거리 이동에서도 부담을 줄인다. 긴 주행거리와 안정적인 전비 성능은 실사용 관점에서 큰 강점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비슷한 체급의 전기차 대비 합리적인 가격은 접근성을 한층 높였다. 아이오닉 9은 대형 전기 SUV도 이제는 부담을 덜어내고 일상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KGM 무쏘 EV
 무쏘 EV는 아직 본격적으로 개척되지 않은 전기 픽업 시장에 가장 먼저 깃발을 꽂은 차다. 선택지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KGM은 과감하게 새로운 세그먼트에 도전했다. 픽업 특유의 적재 능력과 전기차의 정숙성, 효율성을 결합한 구성은 신선하게 다가온다. 특히, 국내 환경과 사용 패턴을 고려한 차체 크기와 설계는 실용성을 높인다. 경쟁자가 없는 시장에서 단연 앞서간다는 점은 분명한 강점이다. 무쏘 EV는 KGM이 여전히 개척자 기질을 지닌 브랜드임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포르쉐 911 카레라 GTS
 포르쉐 911 카레라 GTS는 전동화 시대에도 911이 왜 911인지를 증명해낸 차다. 전동화 파워트레인이 더해졌다는 사실은 출시 전까지 적잖은 우려를 낳았지만 실제 주행에서 느껴지는 완성도는 그런 걱정을 무색하게 만든다. 웅장한 사운드와 즉각적으로 터져 나오는 가속 성능은 여전히 정통 스포츠카의 감성을 유지한다. 섀시 밸런스와 주행 감각 역시 포르쉐다운 정교함을 잃지 않았다. 변화 속에서도 정체성을 지켜낸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가장 설득력 있게 보여준 차다.

 

 ▲BYD 씨라이언 7
 BYD 씨라이언 7은 국내 시장에 남아 있던 ‘중국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단숨에 흔든 차다. 외관 디자인부터 실내 구성까지 완성도가 높고 최신 편의 및 안전 품목도 충실하게 갖췄다.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정적인 전기차 성능은 패밀리 SUV로서 경쟁력을 잘 갖춘다. 여기에 가장 큰 무기는 가격이다. 동급 대비 매우 합리적인 가격 책정은 소비자 반응으로 즉각 이어졌다. 하반기 비교적 늦게 등장했음에도 판매 흐름이 우상향 곡선을 그리는 이유다. 씨라이언 7은 BYD가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본격적인 플레이어로 자리 잡았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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