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위키

뉴스

자동차 관련 뉴스를 모아봤습니다

"충전까지 렉서스답게", 신형 TZ가 바꾸는 전기차 경험

입력 2026-05-12 00:00 수정 2026-05-12 08:30

 -충전 과정에서의 번거로움 최소화해
 -다양한 상황에 맞는 컨디셔닝 기능 탑재

 

 렉서스가 지난 7일 토요타 테크니컬 센터 시모야마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올 뉴 TZ’에는 최신 디자인과 넓은 공간 활용, 강력한 파워트레인과 함께 획기적인 충전 기술이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충전의 과정을 최대한 익숙하고 편하게 경험하기 위한 렉서스만의 배려가 돋보인다.

 

 먼저, 충전을 시작하는 과정에서부터 세심함이 묻어난다. 한쪽에 AC(교류)와 DC(직류)를 병렬로 배치한 2-in-1 전동 개폐식 충전 리드를 렉서스 최초로 채택한 것. 여기에 4링크 방식의 힌지 구조를 적용해 좁은 공간에서도 부드럽게 슬라이드 방식으로 열고 닫을 수 있다. 주차장이나 주택 차고 등 제한된 공간에서도 안심하고 충전할 수 있다는 뜻이다.

 

 더불어 미국 충전 규격(NACS) 포트를 탑재하여 미국 내 수천 곳에 달하는 DC 급속 충전 스테이션을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 이 외에 일반 충전포트에 전용 변환 어댑터를 장착한 후 외부 전원 공급 기능을 활성화하면 AC 외부 전원 공급 기능을 통해 다양한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프런트 그릴에는 BEV만의 시그니처 표현으로 발광 엠블럼을 적용했다. 점등 및 비점등 시의 외관을 통일하기 위해 L자 마크 안쪽을 보디 컬러와 동일한 색상으로 마감한 엠블럼을 렉서스 최초로 채택했다. 제법 센스있는 구성에 눈길이 간다.

 

 참고로 배터리는 스탠다드 레인지와 롱레인지로 나뉜다. 둘 다 리튬이온 방식이며 각각 104셀, 312셀 배터리 팩을 도입했다. 총 전력량은 76.96㎾h, 95.82㎾h 급으로 넉넉하다.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두 가지 종류를 마련했다. 이를 바탕으로 1회 충전 시 주행가능거리는 일본 기준 최장 620㎞에 달한다.

 

 배터리 관리에도 힘썼다. 저온 환경에서는 새롭게 탑재된 ‘배터리 프리컨디셔닝 기능’을 통해 충전을 시작하기 전 미리 배터리 온도를 최적의 상태로 조절함으로써 충전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했다.

 

 이와 함께 내비게이션 목적지를 충전소로 설정하면 충전 시작 시점의 배터리 온도를 최적의 상태로 만들 수도 있다. 여기에 멀티미디어 화면을 통해 수동(매뉴얼)으로 프리컨디셔닝을 작동시키는 것도 가능하다. 또 출발 시간을 고려하여 타이머로 프리컨디셔닝 작동을 설정할 수 있다.

 

 기존의 타이머 충전(수동)을 통한 충전 시작 시간 설정에 더해 개인별 충전 및 주행 패턴을 학습하여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추천 타이머 충전 설정 및 충전량 설정을 표시하고 간단한 조작으로 적용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이처럼 TZ는 단순히 긴 주행거리와 빠른 충전 성능만을 내세운 전기차가 아니다. 충전 과정에서 소비자가 실제로 겪는 번거로움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고민한 흔적이 곳곳에서 드러난다. 기술 그 자체보다 사람이 어떻게 더 편하게 사용할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춘 점이 인상적이다. 전동화 시대에도 렉서스다운 섬세함과 배려가 여전히 중요한 가치임을 렉서스 TZ가 다시 한번 보여주고 있다.

 

 일본(시모야마) =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팝업 타이틀

팝업 내용

팝업 타이틀

팝업 내용
팝업 내용
팝업 내용

팝업 이미지

로그인

여기에 자세한 내용을 넣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