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터 부분변경, 성능 개선하고 비스포크 비중 높여
-블랙 배지 스펙터, 역사상 가장 강력한 롤스로이스 등극
롤스로이스모터카가 브랜드 첫 순수 전기차인 스펙터의 상품성을 개선한 '스펙터 시리즈 II'와 '블랙 배지 스펙터 시리즈 II'를 4일 공개했다.

신차는 2022년 출시된 스펙터의 부분변경 제품이다. 배터리 기술과 구동계를 개선해 주행거리와 성능을 높였으며 비스포크 프로그램도 확대했다.
가장 큰 변화는 주행거리다. 재설계된 배터리 셀 기술을 적용해 WLTP 기준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기존 대비 18% 늘어난 628㎞까지 확보했다. 충전 시간 역시 기존보다 최대 14% 단축됐다.
구동계도 손질했다. 블랙 배지 스펙터 시리즈 II는 '인피니티 모드'에서 최고출력 500㎾(680마력), '스피리티드 모드'에서는 최대토크 1,100Nm(112.2㎏·m)를 발휘한다. 이는 롤스로이스 양산차 역사상 가장 강력한 성능이다.
외관은 기존 스펙터의 패스트백 비율과 분할형 헤드램프, 매끄러운 차체 디자인을 유지하면서 세부 상품성을 개선했다. 신규 외장 색상인 '에테리얼 블루'를 추가했으며 새롭게 설계한 23인치 단조 휠도 마련했다.

실내에서는 맞춤 제작 프로그램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 신규 옵션인 '듀얼리티 트윌'은 대나무 유래 레이온 소재를 활용한 직물 마감으로 최대 260만 개의 스티치와 약 16㎞ 길이의 실이 사용된다. '플레이스드 퍼포레이션'은 좌석과 도어트림에 7만8,138개의 천공 패턴을 적용해 독특한 분위기를 구현하는 신규 가죽 마감이다.

크리스 브라운리지 롤스로이스모터카 CEO는 "스펙터는 롤스로이스의 전동화 전략을 상징하는 제품"이라며 "시리즈 II는 비스포크 가능성을 더욱 확대해 소비자가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했다" 라고 말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