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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르 머신을 도로 위로..635마력 ‘디펜더 다카르’ 공개

입력 2026-08-18 00:00 수정 2026-08-18 09:39


-2026 다카르 랠리 우승 D7X-R 기반 
-4.4ℓ V8·35인치 타이어·랠리 서스펜션 적용
-2027년 초 글로벌 사전예약 시작

 

 랜드로버가 2026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한 디펜더의 기술과 디자인을 양산차에 옮긴 '디펜더 다카르'를 선보인다.

 

 18일 JLR코리아에 따르면 랜드로버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 기간의 핵심인 '더 퀘일'에서 디펜더 다카르의 디자인 프리뷰 제품을 처음 공개했다. 디펜더 다카르는 올해 다카르 랠리에 출전해 스톡 클래스 우승을 차지한 디펜더 D7X-R을 기반으로 개발한 한정 생산 제품이자 공식 다카르 배지를 부착하는 최초의 양산차다.

 

 D7X-R은 디펜더의 다카르 랠리 데뷔전인 2026년 대회에서 스톡 클래스 1·2·4위를 기록했다. 전체 13개 구간 가운데 10개 구간에서 세 대가 1~3위를 모두 차지했으며 대회 기간 세 차의 누적 주행거리는 2만4,000㎞에 달했다.

 

 양산형 디펜더 다카르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했다. 디펜더 OCTA를 기반으로 D7X-R과 같은 D7X 차체 아키텍처와 변속기, 구동계를 사용한다. 동력계는 4.4ℓ 트윈터보 V8 엔진으로 최고 635마력, 최대 76.5㎏·m를 발휘한다. 경기 규정에 따라 출력이 제한됐던 D7X-R과 달리 엔진 성능을 온전히 활용하도록 설정했다.

 

 오프로드 성능도 강화했다. 넓어진 윤거와 높아진 차고를 기반으로 20인치 단조 휠과 35인치 올터레인 타이어를 조합했다. 서스펜션에는 빌슈타인 어드밴스드 댐퍼 코일 시스템을 적용했다. 주행 모드에는 듄과 그래블을 새롭게 추가했으며 점프 이후 착지 과정에서 차체를 제어하는 '플라이트 모드'도 탑재했다. 

 

 외관도 경주차의 특징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루프 장착형 라이트 포드와 고정식 메탈 루프, 카본 파이버 에어 인테이크 및 보닛, 확장형 휠 아치, 머드 플랩 등을 적용했다. 차체 하부에는 강화된 메탈 프런트 언더실드와 별도의 보호 장치를 장착했다.

 

 대표 색상은 다카르 샌드 차체와 얀부 터콰이즈 루프 조합이다. 올해 다카르 랠리에서 우승한 D7X-R의 리버리에서 착안했으며 나르비크 블랙과 알래스카 화이트도 선택할 수 있다.

 

 실내는 2+2 구조다. 1열에는 전용 레이스 시트를 장착하며 4점식 레이싱 하네스를 선택 사양으로 제공한다. 뒤쪽에는 레이스 헬멧 전용 수납공간을 마련했고 적재공간에는 스페어 휠과 에어 컴프레셔를 고정할 수 있는 마운팅을 설치했다.

 

 마크 카메론 디펜더 매니징 디렉터는 "디펜더 OCTA를 D7X-R로 진화시킨 뒤 '다카르 랠리 우승 모델을 그대로 도로 위에 옮겨놓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졌다"며 "그 답이 바로 디펜더 다카르"라고 말했다.

 

 한편, 디펜더 다카르는 오는 2027년 초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한다. 구체적인 제원과 기술 정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릴 2027 다카르 랠리에서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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