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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돈 번다, 2026 추석 귀성·귀경길 자동차 꿀팁

입력 2026-09-23 00:00 수정 2026-09-23 13:09

 -24~27일 고속도로 통행료 '0원'
 -휴게소 주유소 기름값 ℓ당 100원 할인
 -EV 충전 할인에 휴게소 영수증 관광지 혜택까지

 

 민족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전국 고속도로가 귀성·귀경 차량으로 북적인다. 올해 추석에는 정부와 자동차 업계가 운전자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한 만큼 몇 가지 정보만 알아둬도 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고향길을 오갈 수 있다. 특히, 통행료부터 기름값, 전기차 충전비, 휴게소 이용 혜택까지 자동차와 직접 연관된 내용이 적지 않아 챙겨볼 만하다.

 

 먼저, 가장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은 고속도로 통행료다. 정부는 추석 연휴인 9월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한다. 연휴 기간 장거리 이동을 계획했다면 적지 않은 비용을 아낄 수 있다.

 

 올해 추석에는 기름값 부담도 낮아진다. 정부는 24일부터 27일까지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전국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을 9월17일 대비 ℓ당 100원 낮춘다. 최근 고유가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장거리 운전자에게 상당히 유용한 혜택이다.

 

 때문에 고속도로에 진입하기 전 무조건 가득 주유하기보다 이동 경로와 남은 연료를 고려해 고속도로 주유소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다만 명절에는 휴게소와 주유소 역시 이용자가 몰리는 만큼 연료가 바닥에 가까워질 때까지 기다리기보다는 여유가 있을 때 미리 주유하는 편이 좋다.

 

 전기차 이용자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추석 연휴에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공급이 풍부한 낮 시간대를 활용해 고속도로 전기차 충전요금을 할인한다. 충전 사업자와 시간대 등에 따라 실제 적용 조건을 확인할 필요가 있지만 장거리 운행이 많은 전기차 운전자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다만 명절 전기차 이동에서는 충전요금보다 충전 계획이 더욱 중요하다. 특정 휴게소 충전소에 차가 몰리면 충전 자체보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어서다. 목적지까지 필요한 주행가능거리와 다음 충전소 위치를 함께 고려하고 한 곳에서 무조건 완충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충전량을 조절하는 것이 이동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휴게소에서 사용한 영수증도 버리지 않는 편이 좋다. 정부가 올해 추석 민생안정대책의 하나로 고속도로 휴게소와 지역 관광지를 연계한 할인 혜택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대상 휴게소에서 물건이나 음식을 구입한 뒤 영수증을 제시하면 연계 관광지에서 최대 60%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모든 휴게소와 관광지가 해당되는 것은 아니고 시설마다 할인율과 이용조건이 다르기 때문에 이동 경로에 있는 휴게소와 목적지 주변 관광시설의 참여 여부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단순히 쉬어가는 공간이었던 휴게소가 지역 관광의 출발점 역할까지 하는 셈이다.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를 대비한 지원도 이어진다. 국내 완성차 회사들은 추석을 앞두고 대규모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현대차·기아·한국GM·KG모빌리티는 21일부터 23일까지, 르노코리아는 17일부터 23일까지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엔진과 공조장치,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브레이크와 패드, 냉각수와 각종 오일류 등을 살폈다.

 

 연휴 직전 무상점검 기간은 끝났지만 지원 자체가 끝나는 것은 아니다. 현대차와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국내 제작사들은 연휴 기간 긴급출동반을 상시 운영해 고장이나 사고가 발생했을 때 가까운 정비소 등을 통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교통정보를 적극 활용하는 것도 시간을 아끼는 방법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석 특별교통대책 기간을 23일부터 27일까지로 정하고 실시간 도로 상황을 제공한다. 정부는 이번 연휴 기간 총 3,093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귀성 방향은 24일 오전, 귀경 방향은 추석 당일인 25일 오후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도로공사 고속도로 교통정보 서비스 '로드플러스' 등을 이용하면 실시간 정체 구간과 예상 소요시간을 확인할 수 있다.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도 24시간 운영한다. 출발 전 목적지만 내비게이션에 입력하는 것보다 중간중간 정체 상황과 우회도로를 확인하는 편이 긴 이동시간을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무엇보다 명절 장거리 운전에서는 충분한 휴식이 중요하다. 평소 두 시간이면 갈 수 있는 거리도 명절에는 네댓 시간이 걸릴 수 있고 가다 서기를 반복하면서 운전자의 피로 역시 빠르게 쌓인다. 졸음이 느껴지기 시작했다면 창문을 열거나 음악을 크게 트는 것으로 버티기보다 가까운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차를 세우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올해 추석 귀성·귀경길에는 운전자가 챙길 수 있는 혜택이 어느 때보다 다양하다.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지 않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기름값과 전기차 충전요금 할인, 휴게소 영수증 활용까지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이동 비용을 추가로 줄일 수 있다. 여기에 실시간 교통정보와 자동차 회사의 긴급출동 서비스까지 미리 알아둔다면 갑작스러운 상황에도 보다 여유롭게 대응할 수 있다.

 

 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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