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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혁신 기술의 전기 스포츠카 ‘콘셉트 AMG GT XX’ 공개

입력 2025-06-26 00:00 수정 2025-06-26 09:59

 -최고출력 1,360마력 이상 달성
 -능동형 에어로 휠 등 혁신기술 적용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가 고성능 전기 콘셉트카 ‘콘셉트 AMG GT XX’를 26일 공개했다. 

 

 새 차는 선구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향후 출시할 고성능 AMG 전기 아키텍처(AMG.EA) 기반 4도어 양산형 스포츠카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콘셉트 AMG GT XX는  3개의 축방향 자속 모터와 새롭게 개발한 고성능 배터리 등으로 구성된 혁신적인 드라이브 트레인을 갖췄다. 최고출력 1,000kW(약 1,360마력)이상, 최고속도 360km/h 이상의 차원이 다른 성능을 구현한다.

 

 차에는 벤츠의 자회사인 YASA에서 개발한 축방향 자속 모터를 적용했다. 이는 전방에 1개, 후방에 2개가 들어간다.  축방향 자속 모터는 기존 전기 모터(방사형 자속 모터) 대비 무게는 약 2/3 수준, 공간은 약 1/3 만 차지하지만, 전력 밀도는 약 3배 수준이다.

 

 고성능 전기 배터리(HP.EB)는 포뮬러 1의 기술력을 차용했으며 고출력과 우수한 반복성으로 높은 성능을 보장한다. 빠른 에너지 흡수와 높은 전력 밀도를 제공한다. 배터리는 고강도 주행 중에도 최적의 온도 범위를 유지해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한다. 또 약 5분만에 약 400km(WLTP)를 주행할 수 있는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등 초고속 충전까지 가능하다.

 

 배터리 셀은 디자인부터 새롭게 했다. 콘셉트 AMG GT XX에는 길고 얇은 원통형 셀이 사용되는데 좁은 직경 덕분에 부하 시 발생하는 열을 빠르게 방출하고 각 셀을 최적의 온도 범위 내에서 유지한다. 또 레이저로 용접한 알루미늄 셀 하우징은 기존 대비 더 가벼워졌다. 전기 및 열 전도율도 더 높다.

 

 각 셀은 레이저로 용접한 플라스틱 모듈로 포장돼있다. 이 모듈에 직접 셀 냉각 시스템을 통합했다. 또 전기 비전도성 오일을 기반으로 한 첨단 냉각수가 셀 주위를 흐르며 최적의 온도를 유지한다. 지능형 열 관리는 필요에 따라 셀 모듈의 냉각수 온도를 사전 설정된 값으로 정밀 제어한다(온디맨드 냉각). 이를 통해 잦은 가속(배터리 방전)과 감속(회생제동을 통한 배터리 충전)에도 높은 전력 예비량을 유지한다.

 

 콘셉트 AMG GT XX의 외관은 바디-인-화이트는 AMG.EA 기반으로 완전히 새롭게 디자인했다. 알루미늄, 강철 및 섬유 복합 소재로 구성된 지능형 소재 매트릭스는 가벼우면서도 높은 강성을 제공한다. 고전압 배터리는 아키텍처 중심부에 통합돼 있다. AMG가 자체 개발한 보호 하우징은 셀 모듈, 모든 스위치 구성 요소 및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감싸고 있으며 비틀림 강성이 높고 가벼워 우수한 충돌 안전의 기반이 된다.

 

 콘셉트 AMG GT XX는 역동적인 패스트백, 낮은 보닛, 날카롭게 기울어진 윈드스크린 등 브랜드 고유의 스포츠카 성능을 표현했다. 컬러는 선셋 빔 오렌지 색상을 적용했다. AMG 전용 프론트 그릴은 타원형의 오목한 형태로 발전했고 삼각별이 중앙에 위치해 있다. 또 보닛 위 두 부분으로 나뉜 공기 배출구와 두 개의 파워 돔은 모터스포츠 유전자를 강조한다.

 

 차의 측면 하단부에는 전기 발광 기술을 활용한 MBUX 플루이드 라이트 페인트를 AMG 로고 형태로 적용했다. 이는 야간에 시각적 효과를 줄 뿐만 아니라 차 충전 중에는 충전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도 기능한다.

 

 후면의 하이라이트는 MBUX 플루이드 라이트 패널이다. 자유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700개 이상의 RGB LED로 구성돼 3D 픽셀 형식을 통해 실시간으로 차 정보를 텍스트 및 애니메이션으로 표시할 수 있다.

 

 차는 높은 핸들링 안정성 및 고속에서의 효율성을 위해 공기 역학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를 통해 공기 저항 계수 0.198 Cd를 기록했다. 전면 후드의 대형 공기 배출구 외에도 차체 전면 하부에 위치한 패시브 쿨링 플레이트를 사용해 차 하부 공기 흐름을 냉각에 활용한다. 또 AMG GT 시리즈에서 더욱 발전된 능동형 공기 제어 시스템 에어 패널이 적용됐다.

 

 실내는 레이싱카와 같이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으로 대부분 블랙 톤으로 마감했다. 여기에 실버와 오렌지 컬러 포인트가 강렬한 대비를 이룬다. 운전자의 집중을 돕기 위해, 10.25인치 계기판 클러스터와 14인치 멀티미디어 스크린이 하나의 판으로 통합된 간결한 콕핏을 적용했다. 두 개의 LCD 디스플레이는 인체공학을 고려해 운전자 쪽으로 기울여졌다.

 

 실내에서 눈에 띄는 요소는 센터 콘솔이다. 발광하는 오렌지 색 파이프는 고전압 케이블을 연상시키며 AMG 문장의 형태를 띈 디자인 요소는 고급스러움을 강조한다. 스티어링 휠은 AMG ONE 차와 유사하게 직사각형에 가까운 형태로 양쪽에 수평 스트럿이 배치돼 모터 레이싱 감각을 살렸다. 실내에 적용한 스포티한 체크무늬 또한 모터스포츠를 연상시킨다.

 

 무게를 줄이기 위해 뒷좌석의 쿠션을 포함한 탄소 섬유 버킷 시트는 차의 후면 격벽에 완전히 통합했다. 3D 프린팅으로 제작한 시트 패드는 인체공학적으로 최적화된 새로운 차원의 개인화를 제공한다.

 

 인테리어에는 랩파이버 바이오테크 가죽 대체재를 자동차 업계 최초로 사용했다. 이는 GT3 레이싱 타이어를 재활용해 만든 소재로  천연 가죽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며 무두질 공정에서도 마치 천연 가죽처럼 가공할 수 있다. 또 도어 핸들에는 랩파이버 바이오테크 실크 대체제가 사용됐으며 이는 동물성 실크와 동일한 기능적 특성을 가지면서도 100% 생분해되고 매우 가벼우며 동시에 강도가 높다.

 

 한편, 콘셉트 AMG GT XX에는 미래 스포츠카를 위한 다양한 혁신 기술을 탑재했다. 그 중 하나는 브레이크 냉각, 공기역학적 효율, 최대 주행거리 간의 상충 관계를 최초로 해결한 능동형 에어로 휠이다. 5-스포크 디자인의 21인치 단조 알루미늄 휠에는 5개의 움직이는 블레이드가 장착돼 있다. 이 블레이드가 밀착되면 휠이 평평한 형태로 밀폐돼 공기 저항을 줄이며 그 결과 주행 거리가 높아지고 에너지 소비가 줄어든다.

 

 또 처음으로 주행 사운드를 내뿜는 외부 스피커가 전면 헤드라이트에 통합돼 있다. 스피커는 헤드라이트 하우징을 공명 공간으로 활용하며 이로 인해 공간을 절약하고 무게를 줄일 수 있다. 새로운 사운드 구현도 가능해진다. 또 이 스피커는 보행자 보호를 위한 경고 신호로도 기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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