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에 거듭난 경쟁력 높은 완전변경 신형
-보조금 받으면 3천만원 후반대부터 구매 가능
-라이벌 친환경 차들과 비교해도 차이 없어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린 신형 넥쏘는 보조금을 반영한 합리적인 실구매가를 바탕으로 새로운 친환경 모빌리티 선택지를 제공한다. 하지만 7년전 런칭한 기존 넥쏘와 비교 시 다소 높게 느껴지는 가격 때문에 신형 넥쏘의 상품성과 가격 사이에서 소비자의 여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다. 이에 비슷한 체급의 라이벌 친환경차와 실제 구매 가격에서 얼마만큼 차이를 있는지 직접 확인해봤다.
먼저, 넥쏘는 기존 운영하던 단일 트림을 3개 트림으로 확대하면서 판매가격을 세분화 했다. 이에 익스클루시브 7,644만원, 익스클루시브 스페셜 7,928만원, 프레스티지 8,345만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은 2,250만원이며 지자체 보조금은 700만원~1,500만원 수준이다. 보조금이 높은 지역의 경우 시작가격 기준 약 3,000만원 후반대에도 구매가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국비와 전국 지자체 보조금을 단순 산술평균으로 계산해본 결과 약 3,333만원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차 가격은 4,311만원~5,012만원으로 낮아진다. 정확히 동급이라고 보긴 어렵지만 비슷한 크기와 편의 및 안전품목, 주행가능거리를 갖춘 친환경 라이벌로는 기아 EV6(5060만원~5995만원, 롱레인지 기준), 테슬라 모델 Y(6,314만원~7,300만원, 롱레인지 기준) 등이 있다. 차량 가격 자체는 EV6, 모델 Y가 넥쏘와 비교해 다소 저렴한 건 사실이지만, 친환경차 보조금을 반영하면 그 차이는 희미해진다.
EV6의 경우 국고보조금 평균 640만원, 서울시 기준 평균 58만원 수준이다. 이를 적용하면 약 4,362만원~5,297만원 수준이 된다.모델 Y는 국고보조금 평균 197만원에 서울시 기준 평균 20만원 정도이며 이를 적용하면 차 값은 약 6,097만원~7,083만원 수준이다. 넥쏘의 실구매 가격과 비교했을 때 EV6와 큰 차이가 없고 모델 Y는 훨씬 비싸다. 전기차 보조금은 수소차만큼 많지 않은 탓에 넥쏘가 전기차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높고, 서울시를 벗어난 광역시나 지방으로 눈을 돌리면 수소차 보조금은 전기차보다 더 많은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넥쏘의 경쟁력은 한층 더 높아진다.
-합리적인 구매 가격과 우수한 상품성 눈길
-수소전기차 넥쏘만의 미래 지향적 가치 드러내
이처럼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을 감안하면 넥쏘의 장점은 더욱 두드러진다. 넥쏘는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시간만으로 최대 720㎞에 달하는 승용 수소 전기차 세계 최고 수준의 1회 충전 주행가능 거리를 달성했다(18인치 타이어, 익스클루시브 트림, 산업부 복합 신고연비 107.6㎞/㎏ 기준). 라이벌 전기차가 1회 충전 시 최장 500㎞에 머무는 것과 대조적이다. 심지어 전기차는 수소전기차 대비 충전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여러모로 넥쏘가 유지 및 사용 편의성 측면에서 우월하다는 평이다.
물론 수소충전소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건 사실이지만 현대차는 이 같은 불안을 줄이기 위해 넥쏘에 특별한 기능을 탑재했다. 전국 214개에 달하는 수소 충전 인프라의 실시간 정보를 담은 ‘루트 플래너’ 기능을 적용해 수소충전에 대한 고객 편의를 세심히 챙긴 것. 루트 플래너는 현재의 수소 잔량을 기준으로 고객이 설정한 목적지까지 주행가능 여부를 판단할 수 있다. 또 수소충전소의 운영여부, 대기차량 현황, 충전 가능여부 확인 등 실시간 정보에 기반한 충전 스트레스 없는 최적의 이동 경로를 안내해준다.
이 같은 편의성을 바탕으로 신차가 줄 수 있는 세련된 디자인과 증대된 제원을 기반으로한 공간성, 현대차 최신 기술이 집약된 편의 및 안전사양을 제공하는 넥쏘는 오로지 물만 배출하는 궁극의 친환경 차량으로 현대자동차가 그리는 수소 비전의 실체다. 현대차는 현대차와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여정에 동참을 제안하는 캠페인 ‘넥쏘 러브콜’을 전개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는 넥쏘 판매와 함께 구매 및 유지비 지원,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넥쏘 에브리케어’도 선보였다. 넥쏘와 함께하는 전 과정을 세심히 챙긴 것. 구매시 수소 충전 포인트와 Hyundai EV 카드 혜택 등을 통해 2년 기준 수소충전비의 최대 55%의 지원 효과를 제공하는 ‘수소 충전 케어’와 기존 넥쏘 인증중고차 판매 후 신형 넥쏘 구매자에게 300만원 할인을 지원해주는 ‘트레이드 인’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또 넥쏘를 탈 때 기준으로 수소 잔량 부족 시 100㎞까지 견인을 돕는 ‘긴급 딜리버리’(5년간 연 2회), 15종 검사항목에 대한 무상점검 서비스인 ‘블루안심점검’(8년간 연 1회), 일반 부품 3년 6만㎞, 수소 전기차 전용 부품 10년 16만㎞ ‘보증 수리’ 등도 준비했다. 여기에 출고 후 3년 내 구매가의 최대 68% 수준의 잔존가치를 보장해주는 ’중고차 잔존가치 보장’ 프로그램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