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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EV5,"급가속 막고 멀미 줄이고 반려견도 지켜준다"

입력 2025-09-03 00:00 수정 2025-09-03 09:25


 -가속 제한 보조, 현대차그룹 최초 적용
 -펫 모드, 차 안에 동물 혼자 두는 상황 배려해

 

 기아가 EV5에 현대자동차그룹 최초의 안전 제어 기술을 포함한 신기능을 대거 선보였다. 

 

 2일 기아는 서울 삼성동에서 가진 EV5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통해 가속 제한 보조,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펫 모드, 새로운 GUI 및 디스플레이 테마 등을 공개했다. 안전을 넘어 라이프스타일 전반을 고려한 기능까지 갖추며 전기차 시장 경쟁에서 차별화를 꾀하는 모양새다.

 

 EV5에 적용된 가속 제한 보조는 현대차그룹 내에서도 처음 선보이는 기술이다. 시속 80㎞ 미만 주행 중 운전자가 페달을 깊게 밟아 과도한 가속 상황이 발생하면 클러스터 팝업 메시지와 음성 안내로 경고한 뒤 출력을 제한한다. 통합 제어 장치(VPC)는 내비게이션과 전방 카메라로 수집한 도로 위험 정보와 제한속도 데이터를 종합해 상황을 분석하며 필요 시 모터 토크를 제어해 불필요한 급가속을 차단한다. 

 

 김진욱 기아 차량구동제어개발1팀 책임연구원은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거나 페달에서 발을 1초 이상 떼면 기능이 즉시 해제된다”며 “과속 방지와 동시에 불필요한 멀미를 줄이는 효과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핵심 기능인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2.0은 정차 상태에서 출발할 때 1.5m 이내에 장애물이 있으면 가속을 제한하거나 제동을 가한다. 기존 1.0 대비 감지 범위를 넓혀 안정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김 책임은 “동일 장애물에서 두 차례 연속 강한 입력이 감지되면 운전자의 의도적 가속으로 간주해 제어하지 않는다”며 “안전성과 주행 자유도의 균형을 고려한 설계”라고 강조했다.

 

 편의성 측면에서는 펫 모드가 눈길을 끈다. 운전자가 반려동물을 차에 두고 내려야 하는 경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내 온도를 자동으로 유지할 수 있고 반려동물이 차량 내부 버튼을 눌러도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할 수 있다. 전기차가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가족 생활의 연장선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 장치다. 

 

 기아는 EV5에 새로운 사운드와 일원화된 GUI(Graphic User Interface) 디자인을 비롯해 월트디즈니와 협업한 디스플레이 테마도 반영했다. 

 

 EV5에 새롭게 적용된 사운드인 볼드 모션 심포니는 웰컴 및 굿바이 사운드, 전기차 특화 사운드, 방향지시등 작동음 등 차의 다양한 기능 작동음에 적용 됐다. 또한 볼드 모션 심포니는 차에 적용된 모든 음원을 하나의 선율처럼 느낄 수 있도록 일관성을 갖춰 탑승하는 순간부터 하차까지 기아만의 감성적인 청각 경험을 즐길 수 있게 했다. 

 

 기아는 EV5에 디즈니 캐릭터를 디자인에 반영한 디스플레이 테마도 적용했다. 이번에 출시한 디스플레이 테마는 클러스터, 인포테인먼트 홈카드 및 프로필, 내차 위치를 표시하는 내비게이션 화면 등의 디자인에 미키 마우스, 미니 마우스 등 ‘미키와 친구들’ 캐릭터를 반영했으며 시동을 켜고 끌 때 나오는 화면에도 디즈니 캐릭터가 등장해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향후에는 픽사, 마블, 스타워즈, 내셔널지오그래픽 브랜드의 스토리와 캐릭터를 활용한 30여종의 신규 테마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EV5의 판매 가격은 롱레인지 에어 4,855만원, 어스 5,230만원, GT 라인 5,340만원이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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