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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배터리, 여름에도 방전..폭염 대비법은?

입력 2025-07-09 00:00 수정 2025-07-09 11:38


 -여름철, 겨울 못잖게 방전 빈번해져
 -시동성 떨어지고 조명 어두워지면 점검 필요
 -햇볕 노출 피하고 장기 미운행 시 주 1회 시동 걸어야

 

 여름철은 의외로 배터리 방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기다. 고온다습한 환경은 자동차용 배터리의 성능 저하를 가속화하고 그 결과 시동 불량이나 예기치 못한 방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여름철 배터리 점검과 적절한 관리가 필수라고 조언한다. 

 

 배터리 이상은 몇 가지 전조 현상으로 감지할 수 있다. 스타트 모터의 회전이 약해지거나 헤드램프 밝기가 눈에 띄게 낮아지고, 클랙슨 소리가 힘없이 변하는 경우다. 배터리 단자 주변에 이물질이 쌓이면 전류 흐름에 방해가 되므로 브러시 등을 이용한 정기적인 청소도 필요하다.

 

 특히 MF(무보수형) 배터리를 사용하는 차는 상단에 부착된 인디케이터 색상만으로도 상태를 간단히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인디케이터가 녹색이면 정상, 흑색은 충전 필요, 백색은 교체 시점을 의미한다.

 

 납축전지(2차전지)의 평균 수명은 약 2~3년이지만 여름철에는 전해액 증발과 전압 불안정 현상이 겹쳐 수명이 단축될 수 있다. 실내 주차를 통해 차량이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고 장기 미운행 시에는 주 1회 이상 시동을 걸어 배터리를 활성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 내 전장 부품 사용도 배터리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엔진이 꺼진 상태에서 블랙박스처럼 전력을 상시 소모하는 기기들을 장시간 사용하는 경우 배터리 전압 저하가 발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배터리 성능이 떨어지고 수명도 단축된다. 전문가들은 블랙박스를 절전 모드로 설정하고 주차 시 12.4V 이상의 적정 전압을 유지할 것을 권장한다.

 

 배터리 교체가 필요한 경우에는 차에 맞는 전압과 규격의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특히 한국앤컴퍼니는 한국 배터리 공식 사이트에서 차 번호 입력만으로도 적합한 배터리를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편의를 높이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배터리는 단순한 소모품이 아니라 자동차의 핵심 전력원”이라며 “여름철 폭염에는 평소보다 점검 주기를 앞당기고 전력 사용 습관을 점검하는 것이 방전을 막고 안전한 운행을 돕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박홍준 기자 hj.park@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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