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유 레이싱, 포디움 정상 올라
-단일 시즌 종합 우승 두 차례 이상 기록
애스턴마틴이 독일 뉘르부르크링에서 열린 GT 월드 챌린지 유럽 내구 컵 4라운드에서 벤티지 레이스카가 우승을 차지했다고 3일 밝혔다.

브랜드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레이싱카로 평가받는 밴티지는 워크스 드라이버 마티아 드루디(이탈리아), 마르코 쇠렌센(덴마크), 니키 팀(덴마크)과 파트너 팀 컴투유 레이싱의 활약에 힘입어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벨기에 레이싱팀 컴투유 레이싱이 올 시즌 GT 월드에서 거둔 두 번째 우승이다. 애스턴마틴이 GT3 전용 내구 레이스 시리즈에서 한 시즌에 두 차례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루디와 쇠렌센, 팀은 지난 4월 프랑스 폴 리카르에서 열린 시즌 개막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2024년 애스턴마틴과 컴투유 레이싱에 역사적인 스파 24시 우승을 안긴 세 드라이버는 이번 대회 예선에서도 우수한 호흡을 발휘하며 폴 포지션을 확보했다. 첫 번째 주자로 나선 쇠렌센은 경기 시작과 함께 선두로 올라섰으며 #007 밴티지 GT3는 이후 큰 위기 없이 레이스를 주도했다. 두 번째 스틴트를 맡은 드루디도 선두 경쟁을 이어갔고 이 과정에서 장시간 풀 코스 옐로와 세이프티 카가 발령되며 레이스가 통제됐다.
마지막 한 시간을 앞두고 진행한 전략적인 피트 스톱도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007 밴티지 GT3는 언더컷 전략을 시도한 #59 맥라렌의 추격을 막아내며 선두를 지켰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팀은 경기 종료까지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갔고 2위 차를 5.751초 차로 따돌리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경기 후 쇠렌센은 “애스턴마틴 레이싱과 컴투유 레이싱의 모든 팀원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이번 주말 모두가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경쟁 차와 격차를 크게 벌릴 만큼 압도적인 레이스 페이스를 갖추지는 못했지만 추격을 막아내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해냈다. 뉘르부르크링은 추월이 쉽지 않은 서킷인 만큼 실수 없이 안정적으로 선두를 지키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드루디는 “레이스가 어느 정도 안정된 뒤에는 선두를 지킬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계획한 대로 경기를 완벽하게 운영한 만큼 이번 결과가 매우 기쁘다”고 덧붙였다.
니키 팀은 올해 컴투유 레이싱의 애스턴마틴 밴티지로 애스턴마틴의 DTM 첫 종합 우승을 이끈 드라이버이기도 하다. 그는 “또 하나의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경기는 막판에 쉽지 않은 전략적 판단이 요구된 진정한 GT 월드 레이스였다. 동료 드라이버들과 팀원 모두가 훌륭한 역할을 해냈다”고 말했다.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컴투유 레이싱은 현재 팀 챔피언십 2위에 올라 있으며 드루디와 쇠렌센, 팀 역시 드라이버 챔피언십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은 오는 10월16일부터 18일까지 포르투갈 포르티망에서 열리는 최종 라운드만을 남겨두고 있다. 이들이 현재 순위를 최종전까지 유지할 경우 GT 월드에 출전한 애스턴마틴 팀 가운데 역대 최고 시즌 종합 성적을 달성하게 된다.
아담 카터 애스턴마틴 내구 모터스포츠 총괄은 “마티아와 마르코, 니키는 탁월한 주행을 펼쳤으며 밴티지는 세계 모터스포츠에서 가장 치열한 무대인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번 뛰어난 경쟁력을 입증했다. 네 차례의 경기에서 두 차례 우승을 거둔 것은 의미 있는 성과로 GT 레이싱에서 검증된 밴티지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말했다.
한편, 밴티지 GT3는 울트라 럭셔리 스포츠카인 밴티지 양산 제품의 핵심 설계와 주요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했다. 애스턴마틴의 검증된 접착식 알루미늄 섀시를 바탕으로 제작했으며 4.0리터 V8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했다.